서해특경단, 70대 여성 이송 119에 인계

인천 연평도에서 장폐색 증상이 의심되는 70대 여성이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해특경단은 5월 26일 자정 연평도에서 장폐색이 의심되는 환자 발생 신고를 받았으나 짙은 안개로 헬기 출동이 어렵자 경비함정을 급파해 인천으로 긴급 이송했다. (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특경단은 5월 26일 자정 연평도에서 장폐색이 의심되는 환자 발생 신고를 받았으나 짙은 안개로 헬기 출동이 어렵자 경비함정을 급파해 인천으로 긴급 이송했다. (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5월 2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해특경단)에 따르면 이날 자정 0시 30분께 보건소로부터 응급환자의 이송 요청을 받았다.

이 환자는 70대 여성 A 씨로 당시 장폐색 증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으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없었다.

요청을 받은 서해특경단은 A 씨를 헬기를 통해 이송을 시도했으나 당시 서해5도 해상에 짙은 안개로 헬기운항이 사실상 불가했다.

이에 인근 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오전 2시10분께 행정선으로부터 A 씨 등 3명을 인계받아 오전 7시10분께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이송했다.

A 씨는 전용부두에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돼 현재 인천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해특경단 관계자는 “짙은 안개로 인해 헬기 운항이 어려워 인천해경과 연계해 경비함정으로 이송하게 됐다”며 “도서지역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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