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살예방센터 연계 응급 입원조치

인천 미추홀구와 서구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인 40대와 5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5월 2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5월 24일 오전 11시께 지역 내 한 도로에서 40대인 A 씨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우며 자해를 시도하던 A 씨를 테이저건을 발사해 검거했다. (사진=김종환 기자)
5월 2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5월 24일 오전 11시께 지역 내 한 도로에서 40대인 A 씨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우며 자해를 시도하던 A 씨를 테이저건을 발사해 검거했다. (사진=김종환 기자)

5월 2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지역 내 한 도로에서 40대인 A 씨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우며 자해를 시도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 씨의 자해 시도 이유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내연녀 B 씨를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대화를 시도해 A 씨가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는 틈을 이용해 테이저건을 발사해 검거했다.

경찰은 A 씨를 자살예방센터에 연계해 응급 입원 조치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0시 46분께 인천 서구의 한 주택 창문에서 누군가 물건을 던진다는 행인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창문으로 던진 물건에 맞을 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한 경찰은 해당 주택에 출동했으나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아 진입하지 못했다.

결국 119를 통해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한 후 주택 안으로 진입했으나 50대인 C 씨가 출동한 경찰관에게 대항하며 자해소동을 벌였다.

이에 경찰은 대항하는 C 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한 후 검거했다.

당시 C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C 씨를 순찰차에 태워 지역 내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 확인 후 응급 입원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자해 등 위급한 상황에서 출동할 경우 대상자 및 주변인, 경찰관 등의 안전을 위해 상황을 신속히 판단 테이저건을 발사해 안전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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