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5월 22일에 이어 23일에도 부천소방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포시 마산동에 거주하는 부천소방서 소속 A(33) 소방관은 앞서 김포 장기동에 거주하는 B(36) 소방관에 이어 양성판정을 받아 부천소방서 소속 확진자는 모두 2명으로 늘었다.

더욱이 B 소방관의 아내 C(39) 씨도 23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부천소방서는 5월 22일 B 소방관의 근무지인 신상119안전센터를 폐쇄한데 이어 서부119센터도 일시 폐쇄하고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B소방관의 아내 C 씨는 김포 지역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최근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23일 확진된 A 소방관은 5월 22일 확진자인 B 소방관 밀접접촉자 115명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11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A 소방관만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천시 보건 당국은 A 소방관과 접촉한 24명의 소방관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김포시 방역 당국도 C 씨가 근무한 병원 일대를 방역하고 C 씨가 환자나 의료진과의 밀접 접촉 부분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보건 당국은 A 소방관에 B 소방관의 감염 경로를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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