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 직원 60여 명 자가격리.. 150여 명 진단검사 진행
부인과 아들 검체 채취.. 구급 활동 중 보호장비 착용
구급차량을 운전하는 부천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코로나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22일 오전 9시 김포 장기동에 거주하는 A모(36, 부천소방서 소방관)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소방관은 5월 21일 오후 6시 10분께 퇴근 중 오한 증상이 나타나자 김포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진행했고 5월 22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부천시 보건소와 부천소방서는 A 소방관과 밀접 접촉한 직원 60여 명을 자가 격리시키고 총 15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역 당국은 A 소방관의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아 역학조사에 착수했고 A 소방관의 근무지인 부천 신상119안전센터를 방역에 이어 임시 폐쇄조치 했다.
구급차량 운전원인 A 소방관은 5월 19~21일 사이 구급활동을 벌이면서 총 19명의 환자를 이송했으나 출동 중 마스크 및 Level D 감염 보호복 착용 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 소방관 집 주변 소독을 완료하고 부인 B(39) 씨와 아들 C(5) 군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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