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인천 학원강사 태웠다 감염된 택시기사의 손자
강남병원 내부 긴급 방역소독..직원 출근 금지‧층간 이동 금지

용인시에서 병원직원 1명과 4세 남아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5월 19일 "기흥구 신갈동 강남병원 직원인 A(26세) 씨와 수지구 풍덕천1동 동문아파트에 거주하는 B(4세) 군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지구 보건소.(사진=용인시)
용인시는 5월 19일 "기흥구 신갈동 강남병원 직원인 A(26세) 씨와 수지구 풍덕천1동 동문아파트에 거주하는 B(4세) 군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지구 보건소.(사진=용인시)

용인시는 5월 19일 "기흥구 신갈동 강남병원 직원인 A(26세) 씨와 수지구 풍덕천1동 동문아파트에 거주하는 B(4세) 군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강남병원 직원으로 5월 18일 12시부터 발열과 몸살·기침 증상이 있어 20분 후 이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같은 날 저녁 11시3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A 씨는 평소 안양에서 병원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했으며 이동 시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는 A 씨가 확진판정을 받자 시는 강남병원 내부를 긴급 소독하고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될 때까지 병원을 전면 폐쇄하는 한편 의료진 출근 등을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이 병원에 입원한 171명의 환자와 당시 야간근무를 하던 31명의 의료진에 대해 병원 밖은 물론 층간 이동까지 금지하도록 했다.

시는 현재 A 씨에 대한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로 A 씨의 가족 3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B 군은 이태원 클럽 방문 인천 학원 강사를 태웠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택시기사의 손자다. B 군은 인천 조부모의 집에서 일시 거주하고 있었고, 15일부터 기침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 군은 엄마와 함께 성남시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하고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했다. B 군의 부모와 동생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영유아 확진환자 돌봄을 위해 엄마가 함께 입원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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