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 민·관 합동 대청소
밑반찬 지원으로 마음까지 든든
취약계층 이불세탁 지원 ‘눈길

평택시가 따뜻한 봄을 맞아 이웃사랑 베풀기에 나섰다. 평택시 지역 곳곳에서는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밑반찬을 나눴다. 또한 거동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불 세탁을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웃사랑으로 따뜻한 평택시를 살펴보자.

평택시 고덕면 민관 합동 거리 대청소 (사진=평택시)
평택시 고덕면 민관 합동 거리 대청소 (사진=평택시)

 

☐ “우리 동네는 우리가 깨끗하게” 민·관 합동 대청소

고덕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고덕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 지역에 대한 민·관 합동 거리 대청소를 실시했다. 

올 상반기 발생한 코로나19로 지역 환경정비를 실시하지 못해 도로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 적치물 등을 일제히 수거하고자 국도45호선 진입로 일대 법면(동고리 448-9)에서 시행된 이번 행사는 고덕면 주민자치위원회와 고덕면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정영권 고덕면장은 “이번 거리 대청소를 통해 코로나19가 재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대청소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번 거리 대청소에 참여해준 고덕면 주민자치위원회에도 감사를 표했다. 

같은날 송탄동도 송탄동 관내 10개 단체협의회 회원 등 30여 명과 함께 일제 대청소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기획됐으며, 송탄동 10개단체 회원들과 동 직원들이 함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칠괴교차로 주변 약 2km 구간에 걸쳐 적치쓰레기 약 5톤을 수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송탄동 10개단체 최대혁 협의회장은 “우리 마을 송탄동을 깨끗하게 가꿈으로써 모든 이들이 다시 찾고 싶은 송탄동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 단체들이 함께 대청소를 실시하여 항상 깨끗한 송탄동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영창 송탄동장은 “바쁘신 가운데 깨끗한 송탄동을 만들기 위해 대청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세교동 보장협의체 취약계층 밑반찬 지원 (사진=평택시)
평택시 세교동 보장협의체 취약계층 밑반찬 지원 (사진=평택시)

 

☐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를” 사랑의 밑반찬 전달

신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3일 취약계층 15가구를 대상으로 ‘소외계층 1:1 결연 대상자 안부확인 및 밑반찬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신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영양가 있는 밑반찬을 준비하고 전달하면서 이웃들의 안부를 확인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날 11명의 협의체 위원들은 행사 당일 장을 본 뒤 제육볶음·취나물·마늘종 멸치 볶음·얼갈이김치, 등 밑반찬을 정성스레 만들어 해당 가정에 직접 방문해 안부확인까지 함께 했다.  

음식을 전달 받은 어르신은 “코로나19로 바깥 출입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전달해주신 밑반찬으로 따뜻한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박은자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고, 바이러스로 어르신들께서는 외부활동이 더 힘들텐데 밑반찬 전달로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기 지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많은 분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를 늘려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순재 신장1동장은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취약계층을 위해 매월 지속해서 밑반찬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협의체 회원들을 격려했다.

하루가 지난 14일 평택시 세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취약계층 30가구에 정성껏 준비한 밑반찬을 지원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세대를 중심으로 지원했으며, 최소한의 대면접촉을 통해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고 전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정종분 민간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밑반찬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늘 생각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차정우 세교동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주민을 위해 항상 봉사활동을 실천해 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팽성읍지역 협의체가 어르신 이불 세탁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 팽성읍지역 사회보장협의체가 어르신 이불 세탁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 이불 세탁으로 마음까지 산뜻하게

팽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일부터 거동이 불편하거나 세탁기가 없어 이불세탁에 어려움이 있는 독거 어르신 32가구를 대상으로 봄맞이 겨울 이불세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4명과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14명이 봉사자로 참여해 어르신들의 겨울 이불을 수거해 지정된 세탁 업소에 맡기고 세탁이 완료되면 가정으로 배달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소외 어르신들의 마음을 살피는 ‘건강지킴이’로 활약한다.

이불빨래를 받은 어르신은 “몸이 불편하고 힘이 없어 겨우내 사용한 이불을 세탁할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깨끗하게 세탁해서 가져다주시니 마음 또한 가벼워짐을 느끼고 봉사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정영택 민간위원장은 “우리 주변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팽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되겠다”고 전했다.
 
강해진 팽성읍장은 “겨울이불 세탁서비스를 통해 소외되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께 건강한 생활환경과 마음살핌을 도와주신 팽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독거노인 생활지원사에게 감사드린다”며 “팽성읍에서도 우리지역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