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선원은 없어..서해5도특경단 안전해역으로 예인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이 좌초돼 해경이 안전해역으로 예인했다.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타지 않은 중국어선 2척이 좌초돼 해경이 안전해역으로 예인했다. 사진은 예인 되고 있는 중국어선. (사진=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타지 않은 중국어선 2척이 좌초돼 해경이 안전해역으로 예인했다. 사진은 예인 되고 있는 중국어선. (사진=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해5도특경단)에 따르면 5월 12일 오후 10시 40분께 중국어선 2척이 남쪽으로 이동 중이라는 해군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서해5도특경단은 인근 해군과 퇴거작전을 위해 500톤급 경비함정과 특수진압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선원들은 없었고 5~10톤급의 목선인 1척은 저 수심으로 인해 암초에 좌초됐고 나머지 1척은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다.

이에 해경은 저 수심으로 인해 즉시 접근이 어렵게 되자 만조 시를 기다려 좌초된 선박을 해군과 해병대의 협조를 받아 안전하게 예인했다.

예인에 앞서 해경은 코로나19의 해상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당 중국어선에 대한 단계별 전체 방역도 실시했다.

이들 중국어선은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역에서 떠밀려 내려오다가 좌초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 관계자는 “예인된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공유수면 관리법 등 관련 법률에 의해 폐기처분 또는 지자체에 인계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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