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식 감독 데뷔전..이래준 데뷔골 성공

안산그리너스FC가 10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리그2’ 1라운드에서 FC안양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안산그리너스FC가 10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리그2’ 1라운드에서 FC안양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사진은 안양FC 김길식 감독.
안산그리너스FC가 10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리그2’ 1라운드에서 FC안양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사진은 안양FC 김길식 감독.

올 시즌 새로 부임한 김길식 감독은 데뷔전에서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최건주, 김륜도, 신재원을 투입했고, 중원에는 김진래, 이래준, 최명희, 김태현, 수비라인에는 김민호, 이인재, 이창훈, 골문은 이희성이 지켰다.

안산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최건주의 적극적인 측면돌파 과정에서 안양 유종현의 파울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신재원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안양의 수비벽에 막히며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32분, 안양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프리킥 기회를 얻은 안양의 이정빈이 키커로 나서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유종현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안산은 44분, 김진래가 올린 크로스를 이인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넘어가며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없이 종료됐다.

후반 6분, 안산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가져왔다.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중에 리바운드 된 공을 이래준이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안산은 이준희와 김경준을 교체 투입하며 공수 밸런스를 보강했고,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선취골을 허용한 안양은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안산의 탄탄한 수비진과  이희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안산 김길식 감독은 “운동장에서 밝은 분위기를 강조해왔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분위기를 탄다면 더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산은 16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수원FC와의 첫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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