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온라인 프로젝트로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응원의 마음 전달

고양시 탄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들은 지난 4월 28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을 운영 중인 명지병원 의료진을 응원하는 위문품 상자를 해당 병원 의료 사회사업팀을 통해 전달했다.

고양시 탄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들은 지난 4월 28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을 운영 중인 명지병원 의료진을 응원하는 위문품 상자를 해당 병원 의료 사회사업팀을 통해 전달했다. (사진=고양시)
고양시 탄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들은 지난 4월 28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을 운영 중인 명지병원 의료진을 응원하는 위문품 상자를 해당 병원 의료 사회사업팀을 통해 전달했다. (사진=고양시)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수련시설 운영에 청소년의 참여를 보장하는 법정 단체로 소속 시설의 운영은 물론 지역사회 현안에 동참하는 지역 단위의 대표적인 청소년 참여기구다.

탄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는 ‘별솔’이라는 별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속 시설의 청소년 친화적 운영을 위한 제안 활동은 물론, 크고 작은 지역 사회 이슈에 반응하는 기획 활동을 수차례 진행해 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해당 청소년들은 감염병 대응의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의 고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환경에서 청소년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를 이용해 관련 아이디어를 모으고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온라인 기반 문서 서비스인 구글 독스를 활용해 프로젝트의 의미, 목적, 구체적 활동 내용, 예산, 일정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공동으로 작성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위문품 제작은 각자의 집에서 이뤄졌으며, 제작 과정은 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를 연결해 공유되었다.

청소년이 각자 제작한 위문품은 탄현청소년문화의집에 취합돼 지난 28일 명지병원 의료 사회사업팀에 전달되었는데, 병원 측 담당자인 강혜원 팀장은 "지치고 예민해진 감염병 대응 의료진 선생님들에게 힘이 될 따뜻한 선물을 청소년이 직접 마련해 주어서 너무 예쁘고,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편지, 간단한 간식, 손 선풍기 등으로 구성된 위문품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애쓰는 격리음압병상 근무 의료진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청소년운영위원회 ‘별솔’의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프로젝트는 고양시청소년재단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비대면 청소년활동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이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온라인 도구와 창의적인 비대면 활동으로 청소년의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이번 활동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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