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대청도 해역서 2022년까지 시험양식 추진
보통 홍합보다 크기 5배, 수익은 10배 기대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인천 옹진군 대청도 해역에서 ‘참담치(슈퍼 홍합)’ 양식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양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참담치(슈퍼 홍합)’는 우리가 흔히 홍합이라고 알고 있는 ‘진주 담치’보다 약 5배 크기로 성장이 가능하고, 생물 기준 단가가 10배 이상 높아 양식기술 개발시 경제적·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인천시)
‘참담치(슈퍼 홍합)’는 우리가 흔히 홍합이라고 알고 있는 ‘진주 담치’보다 약 5배 크기로 성장이 가능하고, 생물 기준 단가가 10배 이상 높아 양식기술 개발시 경제적·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인천시)

‘참담치(슈퍼 홍합)’는 우리가 흔히 홍합이라고 알고 있는 ‘진주 담치’보다 약 5배 크기로 성장이 가능하고, 생물 기준 단가가 10배 이상 높아 양식기술 개발시 경제적·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담치(슈퍼 홍합)’는 ‘자연산 홍합’ ‘섭’ ‘담치’로 부르다가 진주담치 등 외래 품종의 홍합이 많아지자 ‘진짜’라는 뜻의 ‘참’이 붙어 참담치로 불리게 됐다.

육질이 두껍고 단단해 요리 재료로 사용할 경우 보다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과 타우린이 풍부해 심혈관질환 예방과 피로회복에 좋고, 비타민, 칼슘, 엽산도 다량 함유되어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주담치(보통 홍합)’는 유통되는 대부분이 양식산으로 남해안에서 대규모 양식되고 있는 반면, ‘참담치(슈퍼 홍합)’는 해수 수질 1등급 해역인 인천시 옹진군의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선갑도와 동해안에서 자연산으로만 생산되고 있어 참담치(슈퍼 홍합) 양식 기술이 개발된다면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선갑도 해역은 수심이 깊고 차가운 온도에 서식하는 외해성 어종인 참담치(슈퍼 홍합)를 양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에서는 올해 2022년까지 3년간 참담치 시험양식을 추진할 계획으로, 기존 진주담치 수하식 양식방법을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채묘 및 양성 방법을 시도하여 참담치의 가장 적합한 양식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오국헌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올해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생산 계획 중인 참담치 인공종패를 활용하여 기관간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시험 양식 결과를 도출하고, 참담치 양식기술을 어업인들에게 전수하여 새로운 어업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간 생물로만 유통되던 참담치(슈퍼 홍합)의 가공 기술 개발도 병행해 참담치(슈퍼홍합)를 인천시 대표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