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에코바이오 투자유치, 글로벌 바이오 기업 생고뱅 송도 입주 등
인천경제청 "맞춤형 전략짜기·비대면 마케팅 활용 투자유치 총력전
"투자유치 새 바람 넣고, 혁신성장의 중심 되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투자유치와 기업 입주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혁신성장 시대에 부응하는 ‘투자유치 전략 새판 짜기’와 코로나19 파고를 넘기 위한 非(비)대면 마케팅 등을 활용하면서 투자유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투자유치와 기업 입주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혁신성장 시대에 부응하는 ‘투자유치 전략 새판 짜기’와 코로나19 파고를 넘기 위한 非(비)대면 마케팅 등을 활용하면서 투자유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투자유치와 기업 입주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혁신성장 시대에 부응하는 ‘투자유치 전략 새판 짜기’와 코로나19 파고를 넘기 위한 非(비)대면 마케팅 등을 활용하면서 투자유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가 결실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송도국제도시에 미래기술 등을 연구할 애경그룹의 종합기술원 입주를 확정하며 연구자가 모이는 연구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연구시설은 부지 2만8722㎡에 총 연면적 4만3000㎡ 규모로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며 400여 명의 연구원이 배치돼 첨단소재, 친환경&바이오 등 기초·원천·미래 기술 연구를 전담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월 송도국제도시에 미래기술 등을 연구할 애경그룹의 종합기술원 입주를 확정하며 연구자가 모이는 연구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은 지난 1월 송도국제도시에 미래기술 등을 연구할 애경그룹의 종합기술원 입주를 확정하며 연구자가 모이는 연구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사진=인천경제청)

이후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 투자유치, 글로벌 기업의 첨단 바이오공정제품 제조시설 완공,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의 청라국제도시 인천하이테크파크(IHP) 산업단지 입주 등의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말 친환경 첨단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제조기업인 ㈜BGF에코바이오와 △청라 BGF에코바이오의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 △BGF에코바이오의 지역인재 채용분야 협력 등을 골자로 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BGF에코바이오는 IHP 내 부지 1만5623㎡ 규모에 약 4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8월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을 착공, 내년 3월 준공 및 입주할 계획이다.

BGF그룹 계열사인 BGF에코바이오는 지난해 6월 설립된 신설 법인으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발포 핵심 기술을 보유,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총 2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Ki10 부지(송도동 218-5) 9663㎡(2923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연면적 1만330㎡(3125평) 바이오 공정제품 제조시설을 2018년 11월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총 2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Ki10 부지(송도동 218-5) 9663㎡(2923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연면적 1만330㎡(3125평) 바이오 공정제품 제조시설을 2018년 11월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어 인천경제청과 지난 2018년 9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미국 포춘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인 프랑스 기업 생고뱅이 이달 초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첨단 바이오 공정 사용 제품 제조시설을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총 2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Ki10 부지(송도동 218-5) 9만663㎡(2923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한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Fluid System : 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조시설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가치사슬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바이오 공정제품 생산의 현지화,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3월 인천경제청과 청라의 첨단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위해 상호협약을 체결한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 ㈜에이아이티(AIT)가 청라 IHP 산업단지에 최근 입주했다. 

이 회사가 약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제조 및 연구시설에는 합작 기업인 미국 ‘이노텍(INNOTEC)’사의 자동화 공정 라인이 적용되고 이노텍과의 기술 제휴를 통한 첨단 기술이 접목됐다. 이노텍은 미국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하는 ‘미국 100대 강소기업’이며 LED 조명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경제자유구역이 ‘개발·외투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법인세·소득세 감면 폐지 등 투자유치 지원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고 오는 2030년 IFEZ의 완성에 대비한 장기적 투자유치 방안을 마련키 위해 IFEZ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을 최근 착수했다.  

오는 10월쯤 마무리될 예정인 용역은 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IFEZ 투자유치 전략을 새로 짜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투자유치 관련 대외환경 및 자원·경쟁력 분석 △해외 주요 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 분석 △내외국인 기업경영환경 및 정주환경 분석과 개선방향 △IFEZ 투자유치 방향성 정립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 및 실행계획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IFEZ 내 산업구조 및 산업정책, 지구별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IFEZ 중·장기적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혁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분야별 투자유치 혁신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 국내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코로나19 파고를 넘기 위해 비대면 마케팅 방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잠재투자자와의 화상상담 △잠재투자자에게 IFEZ 홍보리플렛, 투자유치 프리젠테이션 자료 발송 △컴퓨터 메신저를 활용한 실시간 상담 △올해 예정된 계약을 앞당겨 체결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현금지원 제도’ 등 정부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진행 중인 ‘KOTRA 무역관(단기해외 오프라인 마케팅 대행)’을 통해 한국인 입국금지 국가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주력기업과 첨단부품 소재 자동화 장비 글로벌 기업을 중점 유치할 예정이다.

한편 IFEZ의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은 9억645만 달러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전체 FDI 신고액 10억2500만 달러의 88.4%를 차지하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혁신성장 시대에 부응하는 장기적 투자유치 방안 마련을 통해 투자유치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도 극복, IFEZ이 혁신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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