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정치 지양할 것"
"여·야 화합 리더십"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원팀으로 당력을 결집하겠다"며 다음달 7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16년 전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오직 통합과 혁신으로, 2년 뒤 4기 민주정부 탄생의 토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출신과 인맥을 위주로 하는 계파, 심지어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보정치는 지양돼야 한다"며 "2년 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도 당내 다양한 목소리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리당략과 갈등 조장의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며 "사심 없고, 계파 없고,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보직 장사 안 하겠다. 연고주의, 정실주의 없애겠다"며 "상임위 배정과 원내 인사는 선수와 지역 등 관례와 원칙에 따라, 각 의원의 특장을 살려 엄정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여야 화합의 리더십을 보이겠다"며 "여당 원내대표는 야당으로부터 인정받는 협상파트너여야 하는, 상처뿐인 궂은 자리다. 폼 잡지 않고,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협상가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려면 유연한 사고와 과감한 결단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문재인 정부 혁신성장을 제대로 뒷받침할 정성호가 적임"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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