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개 중소기업에 1천200억 원 지원..300억 추가 지원 예정

안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지원한 경영안정자금 1천200억원이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200억원 증가한 1천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마련하고 상반기 700억·하반기 500억 등으로 나눠 융자지원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소진 시까지 신속한 융자지원을 실시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융자지원은 총 3회에 걸쳐 접수를 진행하고 이달 20일까지 317개 업체가 선정·지원돼 올해 예정된 자금이 모두 소진됐다.

경영안정자금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거래처의 생산지연으로 전년도 또는 전월보다 매출액이 10% 이상 줄었을 경우,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교역기업으로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경우 등 피해기업에 우선 지원된다.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로 전년도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에서 가능하며, 중소기업은 1.5~1.75% 금리로, 코로나19 피해기업은 1.8% 금리로 융자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올 하반기 지원금까지 모두 소진됨에 따라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300억원 이상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 관련 피해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경영정상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철저한 방역에 이어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없어 대출받기 어려운 관내 중소기업에 대해 71억원을 마련해 특례보증도 지원하고 있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2억원 이내로 전년도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 범위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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