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화재 현장서 위험 무릅쓰고 쓰러진 아내 구해줘"

“제 아내에게 생명의 의인이자 은인이신 박문진 소방관님이 계셔서 행복 합니다”

안산소방서 사동119안전센터 박문진 소방교의 화재현장에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A 씨의 글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올라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규 소방사, 박문진 소방교. (사진=안산소방서)
안산소방서 사동119안전센터 박문진 소방교의 화재현장에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A 씨의 글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올라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규 소방사, 박문진 소방교. (사진=안산소방서)

안산소방서 사동119안전센터 박문진 소방교의 화재현장에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A 씨의 글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올라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월 31일 낮 12시 17분께 안산시 상록구 소재 폐수 후처리 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량 40여 대와 110여 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투입돼 50여 분 만에 화재는 진압됐지만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가장 먼저 화재현장에 도착한 박 소방교와 동료 이동규 소방사는 공장 내부에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피를 못하고 있다는 무전을 듣고 신속하게 내부로 진입했다.

그러나 이미 공장 내부는 다량의 농연과 열기 등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급박한 상황으로 열화상카메라 및 제논탐조등으로 벽면과 계단을 따라 인명수색 중 4층과 5층 사이의 계단에서 쓰러져 있는 B 씨(53)를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A 씨는 홈페이지에 “제 아내를 구해주셔서 우리 가족에게 소방관님은 의인이자 은인“ 이라며 ”이런 훌륭한 소방관님이 계셔서 대한민국 국민은 더욱 행복하고 안심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며 신속하게 출동해 제 아내를 구조해 주신 박문진 소방관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글을 올렸다.

박문진 소방교는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소방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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