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당선인
오영환 당선인

오영환(민주당, 의정부갑) 당선인이 배우자 김자인씨와 함께 4월 17일 오전 대전 국립현중원 소방공무원 묘역을 찾아갔다.
  
오 당선인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5호’로 영입되기 전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특수구조대에서 항공구조대원으로 근무했었다. 

2019년 10월 31일 독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수송 중이던 특수구조대 소속의 헬기가 추락해, 오 당선인은 한솥밥을 먹던 동료들의 수색 작업에 투입됐지만 5명의 구조대원 중 끝내 생존자는 없었다.
  
정계 입문 전 소방관으로서 마지막 임무가 ‘독도 헬기 추락’ 사건의 수색이었던 만큼 오 당선인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마지막 임무였던 셈이다. 

대한민국 최초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에 당선된 오 당선인은 대전 현충원의 소방공무원 묘역의 동료들 무덤 앞에서 오열하며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 당선인은 "국회에 가면 가장 먼저 어린이·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들도 평등하게 안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