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 사고 87건 중 75건이 기관고장.. 86% 차지
인천해경, 봄철 낚시·레저객 증가 감안 안전관리 강화

지난해 인천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수상레저기구 사고 중 대부분이 기관고장으로 인한 사고로 나타났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19년 1년 동안 인천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모두 87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기관고장으로 인한 표류사고가 75건으로 무려 86%를 차지했다. (사진=인천해경)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19년 1년 동안 인천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모두 87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기관고장으로 인한 표류사고가 75건으로 무려 86%를 차지했다. (사진=인천해경)

4월 1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19년 1년 동안 인천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모두 87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기관고장으로 인한 표류사고가 75건으로 무려 86%를 차지했다.

이는 월평균 6.25건으로 매월 6건 넘게 인천지역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인한 표류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장비점검 소홀로 인한 기관고장 표류사고와 안전 수칙 미준수 등의 원인이 대부분이다.

이에 인천해경은 봄철 낚시·레저객 증가를 감안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우선 각 파출소와 함정에서 해상 순찰 시 수상레저 주요 활동지 및 사고 다발 구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전개한다.

인천지역 내 수상레저 주요 활동지는 무의도와 진두항·덕적도 등 7개소다.

무면허 및 음주운항과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위해 사범도 집중 단속한다.

수상레저활동 주요 출·입항지에서 안전수칙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계도·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미 운항 한 수상레저기구에서 기관고장 표류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활동 전 사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항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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