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어린이집의 무기한 휴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연기(약 2개월) 등 사회적 거래두기가 장기화되고 있어 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학교급식 등에 사용되지 못해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지역에서 2019년에 생산해 수확한 ‘강화섬 쌀 팔아주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에서 생산된 쌀의 총량은 5만1천82톤(정곡)으로 정부공공비축용 6천380톤, 민간유통업체 2만5천588톤을 매입했다. 강화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는 1만9천114톤을 자체 매입해 벼(조곡)나 쌀(정곡)로 도정해 판매를 하고 있으며, 강화군농업경영인연합회에서도 회원들이 생산한 쌀을 도정해 인천시민들에게 판매(공급)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일부터 시·군·구 공직자, 교육청, 산하기관, 지역기업에 지역(강화)쌀 팔아주기 '착한소비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인천e몰’과 연계한 on-off라인을 통한 다각적인 판매방법으로 쌀 팔아주기에 총력을 기울여 농업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300만 인천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기까지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착한소비운동'은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기간 중에는 품종에 따라 20kg/ 5만∼6만2천원, 10kg/2만5천500원∼3만2천원에 판매(공급)할 계획이며, 구매 시 별도의 택배비를 부담해 배송을 받을 수 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초·중·고등학교 개학연기 등의 장기화가 교육현장(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의 쌀소비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어 수확기 이전에 재고가 소진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지역농업인의 어려움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지역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면서 “지난해에 생산된 친환경 쌀에 대해도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착한소비운동'에 포함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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