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출신 강득구·고영인·최춘식·서영석 등 당선

21대 총선에서 경기지역 도의원을 지낸 강득구·고영인·최춘식·서영석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사진왼쪽부터 강득구, 고영인, 최춘식, 서영석 당선자.
                                        사진왼쪽부터 강득구, 고영인, 최춘식, 서영석 당선자.

현역 의원의 경선 탈락으로 현역 프리미엄이 없어진 안양 만안에서는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후보가 안양시장 출신인 미래통합당 이필운 후보를 이겼다.

강 당선인은 3선(5·8·9대) 도의원 출신으로 도의회 의장(9대)을 지내고 남경필 경기도지사 때 연정부지사를 거쳤다. 이어 민주연구원 자치발전연구센터 본부장, 민주당 포용국가비전위원회 위원을 역임해 입법과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포천·가평에서는 도의원(9대)을 지낸 통합당 최춘식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육군 대장 출신의 민주당 이철휘 후보를 꺾었다.

안산 단원갑에서는 재선(7·8대) 도의원을 지낸 고영인 민주당 단원갑 지역위원장이 통합당 김명연 의원을 이겼다. 지방의원으로 출발한 지 10여년 만이다. 

부천정에서도 도의원(9대) 출신인 민주당 서영석 당 부대변인이 통합당 안병도 후보를 이기고 중앙정치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반면 민주당에서 오세영(용인갑) 전 도의원이, 통합당에서는 박재순(수원무) 이음재(부천갑) 서영석(부천을) 안기영(양주) 전 도의원이 출마했지만,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 밖에 광명갑과 고양을에 출마한 권태진(무소속)·송영주(민중당) 전 도의원과 의왕·과천에 나선 황순식(정의당) 전 과천시의원도 같은 처지가 됐다.

이번 총선에 나선 전직 시장·군수들의 희비도 갈렸다.

민주당에서는 양기대(광명을) 전 광명시장과 김철민(안산 상록을) 전 안산시장이 승리했고, 통합당에서는 용인시장과 양평군수를 지낸 정찬민(용인) 후보와 김선교(여주·양평) 후보가 첫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한편 통합당에서는 안양·안산·평택 시장을 지낸 이필운(안양 만안)·박주원(안산 상록갑)·공재광(평택갑) 후보가 출마했지만 아쉽게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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