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93개 도서지역에 122개 투표함..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해양경찰청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라 투표함을 전국 도서지역에 수·호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호송 대상 전국 도서지역은 총 93개 곳으로 122개 투표함을 수송하거나 호송한다.

이를 위해 경비함정 47척과 민・관 수송 선박이 동원된다.

기간은 4월 11일 사전투표함 호송을 시작으로, 투표가 종료되는 4월 15일 육지 개표소로 투표함을 수송할 때까지다.

해경은 이 기간 투표함을 실은 민간 선박과 행정선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호송 및 안전관리를 펼친다.

행정선이나 민간 선박 투입이 곤란한 인천·군산 등 일부 도서지역은 경비함정 11척을 이용해 투표함을 직접 수송한다.

해경은 안전한 수・호송을 위해 우선 항로별 호송 경비함정을 지정하고 사전 항로답사, 투표함 수송선박과 경비함정 간 통신망도 구축한다.

기상불량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중・대형 경비함정도 교체 투입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도서지역 주민의 참정권 보장과 신속하고 공정한 개표 업무 지원을 위해 투표함 수·호송을 실시한다”며 “당일 오후 11시께 투표함 이송 완료 때까지 상황대책팀 운영 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이 기간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경비함정・항공기 등 경비세력의 긴급 출동태세를 갖추는 등 해상경계 근무를 강화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의 도서지역 및 경비함정 유입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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