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 맞아 737명 발굴
지난해 두 차례 걸쳐 발굴한 765명에 이어 세 번째

인천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발굴한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국가보훈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천대학교는 4월 8일 지난해에 이어 발굴한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국가보훈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4월 8일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 연구소에서 열린 설명회 테이프 커팅 모습.
인천대학교는 4월 8일 지난해에 이어 발굴한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국가보훈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4월 8일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 연구소에서 열린 설명회 테이프 커팅 모습.

앞서 인천대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765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했다.

올해는 737명을 발굴했으며 포상 신청에 앞서 이날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포상 신청 대상자는 3․1독립만세 시위 유공자가 348명이고 간도와 함경도·경상도 지역에서 반일활동을 전개했던 정평청년동맹·안동청년동맹 등 반일활동 유공자 234명이다.

또 추자도 1·2차 어민항쟁과 제주혁우동맹 등 반일농어민활동 유공자 73명도 포함된다.

이들 중 10여 명을 제외하고 모두 판결문을 거증자료로 제출했으며 그 서류가 무려 3만여 장이나 된다.

인천대는 독립유공자를 발굴을 위해 의병연구가 이태룡 박사에 이어 수십 년 동안 여성독립운동가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온 이윤옥 박사를 초빙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순국선열유족회 및 지광회 임원들과 독립기념관 서보현·전영복 이사는 이태룡·이윤옥 박사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동성 총장은 “약 1년이라는 짧은 기간 1500명이 넘는 독립유공자를 발굴했다”며 “매년 1000여 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민족대학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인천대학교 학교법인 최용규 이사장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판결문은 물론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 속에 등장하는 순국선열·애국지사, 향후 중국 연변대학과 연계해 북한·간도 지역 독립유공자도 발굴해 포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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