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광역교통망 구축에 전력투구
신보라, 보육 1번지 공약 적극 내세워

경기지역 4·15 총선 선거구 59곳의 후보자 등록이 3월 27일 마무리되면서 파주지역도 파주 갑·을 대표선수들이 맞붙는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최종 후보등록 마감 결과 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63) 현 국회의원과 미래통합당 신보라(37) 현 국회의원(비례),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수연(54) 현 국가혁명배당금당 파주 갑당협위원장, 기독자유통일당 김정섭(50) 현 사단법인법치와자유민주주의 연대이사 등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또 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박정(57) 현 국회의원과 미래통합당 박용호(56)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국가혁명배당금당 변지해(55) 현 문산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등 3명이 등록을 마치고 본선 레이스에 돌입, 갑·을 선거구에 각각 1명에게 주어지는 국회의원 배지를 놓고 7명의 후보가 격돌하게 됐다.

이에 본보는 파주발전을 위한 참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봤다.

파주 갑은 재선의원과 초선의원 격돌이, 파주 을은 초선의원 동문과 같은 동문출신 정치신인에 대해 유권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윤후덕 후보.
                                                  윤후덕 후보.

민주당 윤후덕 재선의원은 3선 도전에 사활을 걸며 조직을 움직이고 있다. 경선에서 경쟁후보였던 조일출 후보를 선대위원장으로 위촉, 원 팀을 꾸려 선거운동에 극대화를 꾀했다.

또한 GTX 차량기지 인근 ICT 산업단지(테크노밸리)를 추진, 어렵게 파주연장이 실현된 GTX-A의 차질 없는 진행과 현재 국토부가 진행 중인 지하철 3호선 연장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역 내 분위기는 윤 후보가 3선에 가까이 왔다는데 공통된 의견들이지만 현 시국에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의 ‘코로나19 파티 논란’으로 언론에 뭇매를 맞아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평하는 유권자도 많다. 

그러나 윤 후보 선거캠프는 언론에 공개된 내용들을 일축하며 “선거는 이제 시작이다”라며 3선을 위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미래통합당

                                                신보라 후보.
                                                신보라 후보.

이에 맞서는 통합당 신보라(비례) 초선의원은 ‘강한 야당 젊은 일꾼’ ‘무능정권 심판’을 슬로건으로 재선을 노리는 37세의 당찬 청년(여성) 후보이다. 

창릉 3기 신도시 계획 저지, 광역교통망 인프라 구축, 소아응급실이 있는 종합병원 유치, 파주를 보육 1번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대표로 하고 있다.

파주갑은 10여 년간 보수가 망가져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 신 후보는 국회 보좌관들을 위시해 망가진 보수를 규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지역구다.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던 고준호 예비후보와의 극적인 단일화, 자연부락 위주의 보수세력 힘을 바탕으로 운정신도시 젊은 주부들과 대학생 위원회 조직 등 신 의원이 동질감을 얼마만큼 자극하느냐에 따라 표심이 요동 칠 수 있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신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자녀 채용 특혜 의혹, 여기자 성희롱 발언 논란, 직원급여 전용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윤 의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명쾌한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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