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기 질식사 추정..부검 의뢰·가족 등 상대 경위 조사 중

불이 난 인천 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불이 난 인천 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인천 서부경찰서)
불이 난 인천 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인천 서부경찰서)

4월 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불이 났다”는 인근 주민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이불 등 집기와 주택 내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바로 진화됐다.

하지만 주택 안방에서 30대 여성 A 씨가 그을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A 씨가 마신 것으로 보이는 소주병 4병과 라이터도 놓여 있었다.

숨진 채 발견된 A 씨는 알콜중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연기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와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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