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재선 노리는 유동수
이중재 "지역 주민들 권익 대변 위해 최선"
"계양구를 노른자위로" 김수임 무소속 도전

재선을 노리는 여당 후보와 검사 출신 제1야당 후보 간의 맞대결 양상으로 수성이냐 역전이냐를 놓고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먼저 초선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재선을 노리고 있다.

당의 단수 추천을 받아 공천된 미래통합당 이중재 후보는 검사로써 다양한 근무 경력과 경험을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 미래통합당 이중재 후보, 무소속 김수임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진 왼쪽에서부터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 미래통합당 이중재 후보, 무소속 김수임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초선 현역 의원인 유동수(58) 후보가 계양을 잘 아는 계양의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유 후보가 과연 재선에 무난히 성공할지가 이번 선거의 관심사다.

지난 4년간 계양의 큰 사랑으로 많은 일을 해냈다는 유 후보는 재선 의원으로 한 번 더 크게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입장이다.

유 후보는 “계양의 발전이 여기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지난 4년이 계양구가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날아올라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양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들의 연속성과 성공적인 완료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계양을 제일 잘 알고 있는 토박이 유동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선 5기와 7기 인천시장 인수위원회 전문위원과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 등을 역임한 유 후보는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유 후보는 새누리당 오성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 미래통합당

연수구갑에서 경선 배제된 후 당의 단수 추천을 받아 공천된 이중재(56) 후보가 현역인 여당 후보에 도전장을 던졌다.

계양구에서 계양구갑으로 분구된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 이후 16년간 현재 여당 쪽 후보가 당선된 지역으로 이 후보가 이를 넘어설지가 관건이다.

계양구갑은 인천에서 상대적인 박탈감과 소외감이 크다는 이 후보는 이 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출마했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청춘의 대부분을 검사로 재직했지만 검찰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러 부처에서 근무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 사회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총선 출마도 계양구 발전에 매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참사관과 인천시 법률자문 검사 등을 지낸 이 후보는 현재 인천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과 인천경영포럼 감사 등을 맡고 있다.

지난 2016년 치러진 총선에서 연수구갑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한 이 후보는 당시 정승연 후보에게 패해 출마하지 못했다.

▶ 무소속

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을 했다가 배제된 김수임(61)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인천을 잘 살게 하고, 계양구를 '노른자위'로 만들겠다는 김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효성재활요양병원 병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후보는 서울시라켓볼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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