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후보.
                                            박주원 후보.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아침, 미래통합당 안산시 상록구갑 브라보 안산 25시 캠프를 찾은 이화수 제18대 국회의원이 미래통합당 박주원 후보에 대해 전격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전 새누리당 안산시 상록갑 당협위원장이자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이 전 의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당시 20대 총선에서 한때 경쟁했던 상대 후보인 만큼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이목이 쏠렸고, 가득 채운 인파로 인해 선거사무소 내부는 북적거렸다.

“안녕하십니까. 정말 안녕하십니까”로 연단 앞에서 인사말을 시작한 이 전 의원은 “최저임금 급격 인상에 법정 근로시간 주52시간이다 뭐다 해서 상권 다 말아먹고, 청년들 일자리 다 빼앗아 갔다”며 “근거 없는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낭설로 국가 경제 다 말아먹고 있는 문재인정권, 이거 참 이상한 정권이다”며 일갈했다.

“안산을 떠나는 인구는 더 불어났고, 75만을 자랑하던 안산의 인구가 65만으로 대폭 쪼그라들어 이게 우리가 살던 고향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안타까움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결혼은 꿈도 꿀 수 없는 청년의 삶에 힘과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청년세대가 마음껏 뜻을 펼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대국이 되기까지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우리 부모님들과 어르신 세대가 보다 즐겁고 활기찬 제2의 인생 설계가 가능한 나라를 위해서는 박 후보가 내건 슬로건처럼 ‘싹다 바꿔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친문 독재 심판이 다 같이 사는길”이라며 “남은 13일간 박 후보의 당선과 안산 권력 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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