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보건소와 정보교환을 통한 응급처치 실시, 의료진에 인계

 

인천해상서 정박중이던 유조선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킨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을 인천해경 승조원들이 이송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인천해상서 정박중이던 유조선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킨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을 인천해경 승조원들이 이송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해상에 정박 중인 유조선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인천해경에 의해 병원 의료진에 인계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4월1일 오전 10시 52분께 인천항 묘박지에 정박 중인 유조선 A 호(8500톤급·승선원 18명·제주선적)에서 B (30대·인도네시아)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 경비함정은 현장에 도착해 B씨를 승선시켜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해경 전용부두에 대기 중이던 의료진에 인계했다.

의료진에 인계된 B 씨는 현재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 및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수시 정보교환으로 해상에서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해경은 B 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승조원들을 함정 내에 격리 조치하고, 보건소와 협조를 통해 함정 전체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