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사상 첫 '온라인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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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사상 첫 '온라인 개학'
  • 김종환 기자
  • 승인 2020.03.31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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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출석수업 병행
인천, 스마트기기 대여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각종학교가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정부가 다음 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했으나 인천 전체 학생의 2%가량은 컴퓨터 등 스마트 기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갈산 중학교 (사진=김동현 기자)
정부가 다음 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했으나 인천 전체 학생의 2%가량은 컴퓨터 등 스마트 기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갈산 중학교 (사진=김동현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993년 도입된 이후 4번째로 연기돼 12월 3일에 치러진다.

교육부는 이러한 신학기 개학방안과 대학입시 일정 조정안을 31일 발표했다.

이날 교육부가 내놓은 개학방안은 다음달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점차 학교급과 학년을 내려가며 차례로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것이다.

고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은 다음달 16일, 초등학교 1~3학년은 같은달 20일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각 학교는 다음달 1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준비한다.

애초 같은달 6일에 개학하려했다가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것으로 바뀌어 추가 휴업일이 발생한다.

이에 교육부는 법정 수업일수(최소 190일)를 고교와 중학교 3학년생은 13일, 고교·중학교 1~2학년과 초등 4~6학년은 17일, 초등 1~3학년은 19일 감축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이 완료되고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온라인 수업과 출석수업이 병행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졌다고 판단되면 일단 지역이나 학교, 학교급, 학년별 등으로 기준을 세워 온라인 수업과 출석수업을 병행하고 이후 상황이 더 호전되면 등교개학을 하겠다는 것이 교육부 복안이다.
교육부는 온라인 수업을 들을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에게는 각 학교와 교육당국이 보유한 스마트기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로 인천 전체 학생의 2%가량은 컴퓨터 등 스마트 기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인천시교육청은 514개 초·중·고교 학생 30만8천449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인 6천216명이 원격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나머지 30만2천233명만 컴퓨터나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 대여를 원하는 학생은 6천277명이었으며, 이 중 인터넷 무선망도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이 1천83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태블릿PC나 노트북 등 휴대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를 파악해 대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인천 내 초·중·고교에서 갖고 있는 휴대용 스마트 기기는 총 1만6천211대로 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빌려주기는 충분한 수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각 학교에 최소한 4개 교실은 인터넷 무선망을 구축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원격 수업에도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교육청 정보지원과 관계자는 "일단 스마트 교실이나 연구 학교 등 사업을 하면서 대부분 학교에서 최소한의 무선망은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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