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95% 출국, 입국 어려워..송도 중고차수출 업체들 이중고
소상공인들, 인천시에 "위기극복 원동력 될 수 있게 임대료 인하" 호소

인천 송도 중고차수출단지 내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인천 송도 중고차수출단지 이전추진협의회는 31일 단지 내 임대료 인하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배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WHO가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해외 바이어 95%가 귀국하고 입국이 차단돼 인천 송도유원지 내 중고차수출업체들의 모든 업무가 마비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것. 사진은 인천 연수구 송도 중고차수출단지 전경. (사진=인천 송도 중고차수출단지 이전추진협의회)
인천 송도 중고차수출단지 이전추진협의회는 31일 단지 내 임대료 인하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배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WHO가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해외 바이어 95%가 귀국하고 입국이 차단돼 인천 송도유원지 내 중고차수출업체들의 모든 업무가 마비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것. 사진은 인천 연수구 송도 중고차수출단지 전경. (사진=인천 송도 중고차수출단지 이전추진협의회)

인천 송도 중고차수출단지 이전추진협의회는 31일 단지 내 임대료 인하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배포했다.

호소문에서 협의회는 “인천 중고차수출단지는 인천시 협조아래 2019년 전국 중고차 수출 물량 약 48만대 중 88.1%를 이끌어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의 경제적 타격과 글로벌 경제 침체로 이어져 현재 중고차수출 업체들은 이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WHO가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해외 바이어 95%가 귀국하고 입국이 차단돼 인천 송도유원지 내 중고차수출업체들의 모든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협의회는 인천시에 임대료 인하 검토를 촉구했다.

최근 정부 지침에 따라 소상공인 고통 분담을 위한 임대료 인하 및 수수료 인하 등의 사례가 많고 정부소유에 입주한 소상공인에게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현재의 3분의1로 인하하는 정책도 발표됐다는 것이다.

인천 송도 중고차수출단지 이전추진협의회 관계자는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단 기간에 매출 회복이 어려운 만큼 시장님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혹독한 여건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인천시 수출단지를 위해 열심히 출발하는 중고차수출업체들에게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임대료 인하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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