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계양경찰서 장기파출소 경위 김종배

옛날 중국 한나라에서 유방을 도와 천하를 통일했던 「한신」이라는  유명한 장군은, 젊은 시절에 길을 가던 중 불량배를 만나 “네놈이 용기가 있으면 나한테 덤비고 그렇지 않으면 내 가랑이 밑을 기어가라!”는  행패를 접하고 훗날을 기약하며 말없이 불량배의 가랑이 밑을 기어서 지나갔으며 훗날 이에 따른 과하지욕(跨下之辱)이라는 고사가 탄생했다.  

일화에서 보듯이「건달」,「불량배」,「깡패」,「조폭」등으로 불리며 서민들을 괴롭혀온 무리들의 역사는 여러 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존재해왔으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던바 경찰은 서민들을 괴롭히는 일명「동네조폭」을 뿌리뽑기 위한 『동네조폭 100일 집중단속 계획』을 수립했다. 

동네조폭이란, 기존 조직폭력배 외에 일정지역을 근거지로 하면서 상습·고질적으로 금품갈취, 폭력행위 등 주로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폭력배를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상인들을 상대로 금품갈취, 상습 영업방해나 무전취식, 음주 소란 등의 행위를 일삼는 자들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동네조폭 단속계획」이 경찰의   주도적인 노력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반드시 뿌리 뽑혀 더 이상 영세상인 등 서민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비정상적인 관행이  이 땅에서 사라지고 행복한 경제활동을 추구할 수 있는 우리사회의 정상화가 이루어 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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