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여객선 승객 44명 전원 안전하게 이송

인천 대이작도 해상에서 닻줄에 걸려 운항이 멈춰선 여객선에 승선했던 승객들이 인천해경에 의해 무사히 이송됐다.

3월26일 인천 대이작도 해상에서 닻줄에 걸려 운항이 멈춰선 여객선 승객들이 인천해경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3월26일 인천 대이작도 해상에서 닻줄에 걸려 운항이 멈춰선 여객선 승객들이 인천해경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3월2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9분께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A 호(500톤급·승객 44명·선원4명)의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 호는 해상을 운항하던 중 바지선 닻줄에 걸리면서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즉시 인근 구조세력을 출동시켜 현장을 파악했다.

현장에는 A 호 선사에서 섭외한 민간 잠수사가 있었으나 조류로 인해 작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A 호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투묘한 상황이었으며 승객과 선원 중 부상자는 없었다.

이에 인천해경은 승객 44명에게 코로나19 대비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고 경비정에 승선시켜 안전하게 대이작도로 이송했다.

승객들은 대기 중이던 여객선 B 호(300톤급·선원 6명)편으로 무사히 인천항으로 입항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A 호 선장의 신속한 신고와 초동조치 및 해경의 빠른 상황 판단과 적극적인 구조로 승객 전원을 무사히 이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해경은 여객선 A호가 오후 2시 40분께 대이작도에서 출항해 인천으로 입항 차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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