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 기반시설 확충
김포산업진흥원 조례 공포

김포시는 평균 연령 39세, 전국 2위의 인구증가율 등 젊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다. 양촌읍 일대 200만평 산업단지 클러스터는 물론 풍무역세권,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 도시환경과 기업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이 계속 확충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의 특화된 기업지원을 위해 김포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김포시.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민선7기 정하영 김포시장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략을 살펴보자.

김포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사진은 김포골드밸리 현황도 (사진=김포시)
김포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사진은 김포골드밸리 현황도 (사진=김포시)

 

 
◇ 김포산업진흥원 조례 공포…사전 행정절차 완료

김포시는 경기도 내 두 번째로 많은 공장 있는 경기서북부 최대 산업도시다. 1월말 현재 무려 3만1천385개의 사업체와 6천689개의 공장이 등록돼 있다. 하지만 기업지원 기관이 대부분 경기남부에 있어 강소기업 육성과 특화산업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다.

김포시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100년 먹거리 창출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설립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경기도와 진흥원 설립 협의를 지속했다. 최근 설립 초기 2팀 9명의 조직으로 설립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지난달 14일 공포됐다.

이사회 구성과 정관 제정 등 사전 준비 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6월 공식출범 예정이다. 김포시는 김포산업진흥원 설립을 계기로 중ㆍ장기 산업전략을 수립해 대표산업 및 4차 산업 육성 방안 마련, 현재 소규모 제조업 위주의 산업 생태계를 스마트 제조·융합 구조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김포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사진은 현장방문 컨설팅 (사진=김포시)
김포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사진은 현장방문 컨설팅 (사진=김포시)

 

◇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4월 설계 용역계약 착수

김포시는 김포산업진흥원과 더불어 기업통합행정서비스 지원과 제조업 혁신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을 확보한 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양촌산업단지 내 6천120㎡ 부지에 지하1층 지상7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올해 4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다양한 전문기관은 물론 기업지원 정책을 총괄하는 김포산업진흥원 등이 입주해 중소·벤처 기업들에게 자금 및 기술지원을 논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및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으로 김포시는 산업혁신을 선도하고 특화 전략산업 육성으로 경제 활력 제고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2023년 제조융합혁신센터에 입주 예정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스마트공장 품질혁신지원센터’는 걸포동에 있는 기업지원센터(감암로 125-2)에 임시 입주해 지난 1월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김포시는 품질혁신지원센터 가동이 본격화 될 경우 스마트 공정으로 기존 공정이 빠르게 개선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대곶지구, 4차 산업혁명 선도 복합도시로 조성 추진

김포시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515만7천660㎡ 부지에 4차 산업 성장거점과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고자 복합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거물대리 일원은 주택과 개별공장이 무분별하게 혼재된 지역으로 환경오염과 주거환경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개발이 시급한 지역이다. 지난해 3월 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 92%와 기업체 82%가 동의했다.

시는 해당지역 정비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공장밀집지역 정비사업 기본계획 구상 및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작성한 복합도시개발사업 계획을 2035 김포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한다.

대곶지구(E-City)는 미래 산업인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소재부품과 지능형기계 산업을 집적해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교육 및 비즈니스 업무단지, 미래형 스마트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시는 사업시행을 위해 대규모 사업추진이 가능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 등 국내 공기업과 대곶지구 복합도시개발사업 참여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등 4차 산업 분야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역에 지정되진 않았지만 추진 기간 중 준비된 비전과 개발전략, 입주 수요 등을 바탕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신산업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김포골드밸리, 서해안권 중심 산단 클러스터로 부상
 
김포시는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양촌읍 일원 약633만192㎡(192만평)를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로 개발 중이다.

이곳은 김포한강신도시 10분, 인천항 20분, 김포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40분대의 우수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김포골드밸리는 조성이 완료된 5개소 산업단지(양촌, 학운, 학운2, 학운3, 학운4 산업단지)와 현재 조성중인 학운6산업단지를 비롯한 7개소 산업단지(학운3-1, 학운4-1, 학운5, 학운6, 학운7, 대포, 양촌2)를 포함해 총 12개 단지 약633만㎡ 규모로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는 입주 기업체 2천여 개, 상주 고용인력 3만6천명으로 9조6천억원 규모의 직접생산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매년 210억원 가량의 지방세가 걷히고 있으며 향후 12개의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매년 500억 원이 걷혀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