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870개 대상 교차 감염 위험 최소화

과천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모든 승강기에 부착할 항균필름과 가정용 소독제(락스)를 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과천시가 지역 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승강기에 부착할 항균필름과 다중이용시설의 소독을 위한 가정용 소독제(락스)를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김종천 과천시장(왼쪽부터 네번째)이 지난 24일 관내 공동주택 6개 단지의 입주자 대표 등에게 엘레베이터용 항균필름을 전달했다. (사진=과천시)
과천시가 지역 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승강기에 부착할 항균필름과 다중이용시설의 소독을 위한 가정용 소독제(락스)를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김종천 과천시장(왼쪽부터 네번째)이 지난 24일 관내 공동주택 6개 단지의 입주자 대표 등에게 엘레베이터용 항균필름을 전달했다. (사진=과천시)

과천시는 공공시설과 공동주택, 상업용 빌딩, 학교, 문화체육시설 등 관내에서 운행되는 승강기 전체 870대에 항균필름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항균필름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서식을 어렵게 하는 금속인 구리(CU+) 성분이 들어있어 간접 접촉에 의한 코로나19 감염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과천시는 항균필름을 엘리베이터 승강기 내 버튼 부분 전체를 덮을 수 있도록 부착해 버튼을 누르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간접 접촉과 교차 감염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과천시는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전달받은 2리터 용량의 가정용 소독제(락스) 1천개를 상가와 종교단체,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배부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승강기 내에서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항균필름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감염 위험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배부해드린 가정용 소독제 등으로 수시 방역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함께 노력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시민 전체에 방역용마스크 1매씩 무료 배부하고, 수시 방역을 실시해 감염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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