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677톤 28개 도내 지역 농협에 배송
국내 개발 품종 10% 증가, 일본계 품종 8.2% 감소

경기도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도내 28개 시·군 지역 농협에 경기미 우량종자 2천677톤을 공급하고 있다.

경기도종자관리소 직원들이 경기미 우량종자 2천677톤을 도내 28개 시·군 지역 농협에 보내고 있다. (사진=경기도종자관리소)
경기도종자관리소 직원들이 경기미 우량종자 2천677톤을 도내 28개 시·군 지역 농협에 보내고 있다. (사진=경기도종자관리소)

경기도는 현재 도 공급의 72.5%를 차지하는 일본계 품종을 줄이고 품질이 우수한 토종 경기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우량품종 공급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공급 품종은 추청, 대안, 삼광, 맛드림, 화선찰, 고시히카리, 오대 등 도내 벼 생산 농업인이 선호하는 7개 품종이다. 

이 중 일본계 품종인 추청과 고시히카리는 전년 대비 공급량을 지난해 2천45톤에서 올해 1천877톤으로 8.2% 줄인 반면 국내 개발 품종인 삼광과 대안 등의 공급량은 지난해 483톤에서 올해 580톤으로 10%늘렸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자는 올해 초 농업인이 해당 시·군 기술센터 등을 통해 신청한 물량으로 지역농협을 통해 4월 초순까지 농가에 공급된다. 

추가로 종자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국립종자원 홈페이지의 ‘정부 보급종 신청’란에서 품종별 잔량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종자의 수령 방법은 방문 수령 또는 택배 배송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박종민 경기도 종자관리소장은 “지난해에는 태풍 '링링' 등으로 인해 종자생산 환경이 좋지 않은데다 겨울철 고온다습 현상으로 병충해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농가에서는 소독된 보급종자를 30℃의 물에서 48시간 동안 충분히 담갔다가 꺼내 주어야 하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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