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예비후보
강득구 예비후보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만안 르네상스'를 총선 공약의 메인 슬로건으로 삼고 곧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민생과 교육, 삶의 질 회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약 중 단연코 돋보이는 것은 '안양시정의 만안구 이전' 공약이다.

강득구 후보는 “제1기 신도시 정책을 만들 때 실패한 것이 있다”라며 “신도시를 계획할 때 원도심에 있던 주요 관공서인 시청·경찰서·교육지원청 등이 모두 신도시로 이전했다. 그로 인해 만안구는 안양의 중심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기 시작했다” 고 지적했다. 만안구는 20~30년 전만 해도 안양 뿐 아니라 의왕·군포·광명 등 인근도시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그 후 90년대에 평촌신도시가 생기면서 행정기관을 비롯한 주요 관공서가 동안구로 이전하고 상업시설도 덩달아 옮겨가면서 구도심으로 남게 돼 시민들의 박탈감이 크다.

이에 강득구 후보는 만안구는 시청이전과 함께 안양의 행정중심지로, 동안구는 시청이 이전한 자리를 4차산업센터 등을 유치해 경제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검역원이 떠난 자리에 시청과 구청·보건소·행정자치센터 등이 함께 어우러지고 시민들의 문화편의시설까지 함께 하는 행정복합타운이 들어서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더불어 검역원 한 쪽 수십 년 동안 우거진 숲을 살려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심숲 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강득구 후보의 생각이다.

강득구 후보는 “행정복합타운이 들어서면 새로운 교통망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근주민들이 바라는 지하철 유치는 꼭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안양시와 국토부와 적극 협의해 지하철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윤경숙 안양시의원은 이러한 만안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16일 시의회의 시정질문에서 “안양시청을 원래 있던 만안시민의 품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의견을 밝히며 “진정한 행정복합타운은 시청을 포함해야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득구 후보는 이후에 만안구의 시·도 의원들 뿐 아니라 민주당 국회의원, 시장과 함께 시청을 포함한 행정타운을 새롭게 만안구에 안착시켜서 만안구를 안양의 행정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