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일반화사업 추진 세부계획 확정

지난 2017년 12월 1일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된 인천대로(구 경인고속도로) 남구 용현동~서인천나들목 구간이 친환경 미래지향적 도로로 탈바꿈한다.

인천시가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추진 세부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사진은 새롭게 변경된 세부계획안.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추진 세부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사진은 새롭게 변경된 세부계획안.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18일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당초 시는 도로 상부에는 차도를 지하는 주차장으로 계획했으나 주변 원도심 침체의 원인이었던 옹벽과 방음벽을 제거하는 기본개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설계단계에서 대두된 소음문제를 해소하고 좀 더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원안을 대폭 수정했다.

세부계획안에 따르면 지상에는 생활형 도로와 S-BRT만 남기고 공원과 녹지의 폭을 확대해 시민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간선형 도시고속화도로(왕복4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S-BRT(고급BRT)는 외부차량과 분리된 전용주행로를 설치하고, 교차로는 우선신호 또는 입체화를 시킴으로써 지하철 수준의 평균통행속도 25~35km/h 유지해 정시성을 확보해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지하도로 반영과 함께 올해 1월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S-BRT를 인천대로 일반화 구간에 시범사업 노선으로 선정함에 따라 국가대중교통계획이 인천시의 일반화사업에 접목돼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의 조속한 실행력이 한 단계 향상됐다. 시는 앞으로 이 노선을 서울 신월IC를 거쳐 영등포구까지 연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 9월까지 시민참여협의회 및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세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천준홍 고속도로재생과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은 도로로 단절됐던 우리시의 중심을 하나로 연결하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드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시민과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며 “인천 자체 사업은 물론 정부와도 협력해 인천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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