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간호사 1명 확진
안산 유럽 방문 여성도 양성 판정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가운데에서도 경기도에서는 도리어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가운데에서도 경기도에서는 도리어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사진=화성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가운데에서도 경기도에서는 도리어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사진=화성시)

먼저 은혜의 강 교회에서 4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시는 16일 분당제생병원 간호사(24·분당구 서현동)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에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3명(의사 1명, 간호사 7명, 간호조무사 6명, 환자 7명, 보호자 1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23명 중 21명은 81병동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2명은 응급실과 6층 62병동에서 근무하며 81병동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같은날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사 콜센터 직원인 경기 부천 19번째 확진자의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8명으로 늘었다.

부천시는 이날 옥길동에 거주하는 A(9)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군은 지역 19번째 확진자이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에이스손해보험사 콜센터 직원인 A(44·여)씨의 아들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앞서 검체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증상을 보여 최근 2차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끝으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거주하는 31세 여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안산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 여성이 최근 유럽 국가를 방문했다가 지난 14일 귀국했으며, 다음날인 15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확진자의 자택 및 인근 지역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귀국 후 안산시 내 이동 경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A씨 가족 1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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