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의왕과천 당원들, 광명시의원 출신 공천에 반발
표결권한 없는 배심원 공천심사 참여, 절차상 하자 논란도

미래통합당 의왕과천 이윤정 예비후보 공천에 지역당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의왕과천 당원들은 3월15일 광명시의원 출신의 이윤정 예비후보가 선출되자 지역 당원들이 즉각 반발하며 공천결과 재고를 황교안 대표와 최고위에 요청했다. 
미래통합당 의왕과천 당원들은 3월15일 광명시의원 출신의 이윤정 예비후보가 선출되자 지역 당원들이 즉각 반발하며 공천결과 재고를 황교안 대표와 최고위에 요청했다. 

미래통합당 의왕과천 당원들은 3월15일 광명시의원 출신의 이윤정 예비후보가 선출되자 지역 당원들이 즉각 반발하며 공천결과 재고를 황교안 대표와 최고위에 요청했다.

이들은 공천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선거 보이콧과 집단탈당 등 강력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당원들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공천면접에서 유일하게 지역출신으로 선정된 강태린 예비후보가 사실 상 들러리로 지역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소도구로서 쓰였다고 비판했다. 

강태린 예비후보도 오디션 직전 진행자에게 투표결과의 투명한 공개, 이해 당사자인 김세연 공관위원 심사배제 등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응답 없이 오디션을 진행했다며 “이미 결과가 정해진 요식행위성 면접 이었다”고 비판했다.
 
당선된 이윤정 예비후보와, 낙선한 이지현 전 서울시의원 모두 김세연 공관위원 측 사람이라고 주장한 당원들은 “의왕과천에 무수히 지원한 퓨처메이커 청년들은 모두 다른 지역으로 가고 남은 두 청년 모두 김세연 키즈”라며 “최고위는 김세연 공관위원의 사천을 당무감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오디션은 지역 책임당원 5명이 배심원으로 표결에 참여한다는 룰을 정했지만, 이중 2명만이 책임당원으로 확인됐다며 “도당위원장 선출 등 당내 각종 투표에 참여할 권리는 책임당원에게만 있다. 사전 안내에서도 책임당원들만 표결에 참석하는 것으로 나왔으나 정작 공관위는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는게 명백하다”며 “지역의 가장 중요한 결정인 공천과정에서 책임당원들이 표결에 배제된 것은 중대한 절차상의 오류”라고 강조했다.
 
지역 당원들은 “이윤정 예비후보는 광명시의원 당시 국민의당 시의원들과 함께 활동하여 해당행위로 제소된 인물로, 이런 사람을 의왕과천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공천철회를 하지 않을 시 선거 보이콧과 집단탈당, 무소속 출마 등을 통해 김세연 공관위원의 사천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왕과천에 출마를 준비했던 퓨처메이커 김성용 전 송파병당협위원장도 3월15일 불출마를 선언하고 “공관위가 청년들을 티슈처럼 쓰고 버렸다”며 "작금의 사태를 통해 청년들이 느낄 참담함에 공관위는 진심 어린 사과로 답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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