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을 재심여부도 관심사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3월12일 인천 연수을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기존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왼쪽부터 경선이 확정된 연수을 민경욱, 재심을 기다리는 남양주을 이석우.
                     왼쪽부터 경선이 확정된 연수을 민경욱, 재심을 기다리는 남양주을 이석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대한 이 같은 재의결 결과를 발표했다.

새로운보수당 출신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추천된 인천 연수을은 공천 배제(컷오프)됐던 현역 민경욱 의원과의 양자 경선으로 재의결됐다.

한편 인천 연수을의 경우 현역인 민경욱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새로운보수당 출신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민경욱 의원 측은 본선 경쟁력을 호소하면서 민현주 전 의원에게 가산점을 주는 경선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또한 남양주을 전략공천에 대한 재심이 이뤄질지에 대한 것도 큰 관심거리다.

3선 남양주시장 출신인 이석우 예비후보는 지난 1월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공관위는 이 지역을 45세 미만 공천신청자들이 경쟁하도록 한 이른바 'FM(Future Maker·미래창조자) 출마 지역구'에 포함한 뒤 3월7일 서울 노원병 지역에서 활동하던 김용식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을 추천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즉각 반발, 다음날인 3월8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아닌 당 최고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당직자 15명과 후원회장이 연명했다.

그러면서 경선을 요청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FM 방식은 좋은 선택이나 남양주을 지역은 16년간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추천은 지역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공천"이라며 반발했다.

이어 "12년간 남양주시장으로 재직한 이 예비후보만이 지역 주민들의 유일한 희망이고 확신"이라며 "청년 벨트에 의한 우선 추천은 잘못된 선택이자 청년들을 총알받이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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