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확진자 수액처치한 간호조무사‥포천의료원 이송

성남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분당제생병원은 2월27일부터 국민 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사진=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은 2월27일부터 국민 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사진=성남시)

이번 확진자는 지역 내 4번째 확진자에게 수액을 처치한 간호 인력이다.

이로써 코로나19 성남시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성남시는 3월7일 "중원구 성남동에 사는 A(여성·32세)씨가 3월6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A씨는 3월2일 인후통이 최초 발현돼 3월5일, 오전 9시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고, 3월6일 두통·근육통으로 중원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9시 17분 최종 양성 판정으로 판정됐다.

A씨는 3월2일 오후 8시 인후통이 최초 발현돼 3월5일 오전 9시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 후 3월6일 두통, 근육통으로 중원구보건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날 오후 9시17분 확진자로 판정됐다.

성남시는 A씨를 3월7일 오전 7시55분께 포천의료원으로 이송했다.

8번째 확진자인 A씨는 간호조무사로, 2일 분당구 야탑동 소재 내과의원에서 성남시 4번째 확진자에게 수액 주사를 놨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환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근무하는 병원 및 성남동 자택과 인근 지역은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3월6일 9명의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해 10명으로 늘어났다.

이 환자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거주하는 60년생 남성으로 기저질환으로 2월23일부터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다가 3월4일 82병동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81병동은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0명이 모두 머무른 병동이다. 분당제생병원 전수 조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3월7일 오전 9시 55분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3월7일 현재 분당제생병원에서 집단 감염된 10명은 환자 4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보호자 1명 등이다. 확진자의 거주지는 성남시 4명·광주시 1명·서울 송파구 1명·이천시 1명·용인시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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