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빠르고 단맛 가해 자체 브랜드 육성 기여 기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찰옥수수 새 품종인 ‘새미찰’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찰옥수수 새 품종인 ‘새미찰'은 수확기가 빠르고 단맛이 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재배면적 중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 백색계 품종을 대체하고, 자체 브랜드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찰옥수수 새 품종인 ‘새미찰'은 수확기가 빠르고 단맛이 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재배면적 중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 백색계 품종을 대체하고, 자체 브랜드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새미찰’은 수확기가 빠르고 단맛이 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재배면적 중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 백색계 품종을 대체하고, 자체 브랜드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지역 옥수수 지역특화브랜드 육성을 위해 2009년부터 품종개발을 시작했다. 그 성과로 2014년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된 흑자색 옥수수 ‘장수흑찰’ 품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자체 옥수수 품종이 없어 그동안대학찰, 홍천찰 등의 타지역에서 육성한 품종을 재배해 판매해야만 했다. 

지정현 작물연구과장은 “일반 옥수수보다 이삭의 크기가 매우 작아 식사 후 디저트용으로 적합한 단수형 품종과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당도가 매우 높은 단옥수수 품종, 혼반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옥수수쌀 적합 품종도 조기에 개발해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경기도 옥수수 재배농가의 경쟁력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옥수수 품종의 확대 보급을 위해 자체 생산한 종자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주말농장과 텃밭, 소규모 재배지와 종자확보를 못한 농가를 위해 2016년부터 농협종묘센터와 진흥종묘(주)에 품종 보호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종자를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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