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와대 출신 '승승장구'
통합당, 이현재·민경욱 컷오프

공천발표와 경선이 진행되면서 경기도와 인천시의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청와대 출신들이 두각을 보이며 후보로 올라섰고, 통합미래당도 이현재 의원과 민경욱 의원이 컷오프되는 등 변수가 발생했다.

4·15 총선을 45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미래당이 공천·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총선 대진구도가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사진은 최근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총선 홍보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4·15 총선을 45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미래당이 공천·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총선 대진구도가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사진은 최근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총선 홍보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 민주당, 청와대 출신 '승승장구'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김승원·남영희 전 행정관 본선행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월28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4·15 총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에서 청와대 인사들이 잇따라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성남 중원에서 조신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을 물리쳤다. 

수원갑에서는 김승원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을 꺾었고 최종윤 전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도 하남에서 강병덕 후보를 물리치고 경선에 승리해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인천 미추홀을에서는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박우섭 전 구청장을 물리쳤으며, 연수을에는 정일영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박소영 변호사와의 경선에서 최종 승리해 공천을 확정받았다.

또한 민주당 선관위는 2월29일 여의도 당사에서 3차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3선의 미래통합당 김영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포천·가평에선 이철휘 전 육군 대장이 최호열 지역위원장을 꺽고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3자 대결이 펼쳐진 여주·양평에는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백종덕 변호사와 한유진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물리치고 공천받았다.

민주당 선관위는 2월26일 첫 경선 결과 성남 분당갑 김병관 후보를 비롯 경인지역에서 안양 만안 강득구, 안양 동안갑 민병덕, 부천 원미을 설훈, 남양주을 김한정, 광주갑 소병훈, 파주갑 윤후덕 후보 등7명을 발표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2월 말까지 경기, 인천 지역 선거구에서 33곳의 지역구에 공천을 확정졌다.

◇ 통합당, 이현재·민경욱 컷오프
전희경·안상수 미추홀 갑·을 전략공천..김학용 단수추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28일 회의를 개최한 후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선의 이현재(하남) 의원과 초선인 민경욱(연수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현재 의원의 지역구인 하남에선 이창근 서울대 연구부교수와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가 경선한다. 이 의원은 컷오프 될 경우 무소속 출마를 공언한 상태다.

인천 미추홀갑에서는 비례대표 전희경 의원이 미추홀을에서는 안상수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계양을은 윤형선 전 인천시 의사협회 회장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안상수 의원이 미추홀을로 옮기면서 그의 지역구인 인천 중·동·옹진·강화에는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오산은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전략공천 됐으며 안성은 이 지역 3선인 김학용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용인정은 김범수 세이프노스코리아 대표를 단수추천하며 민주당이 전략공천한 이탄희 판사와 대결구도를 만들었다.

인천 부평갑은 현역인 정유섭 의원과 유제홍 ‘대한민국 젊은보수’ 대표와 경선을 구리는 김구영·나태근·송재욱이 용인병은 권미나·김정기·이상일이 인천 연수갑은 김진용·제갈원영·정승연 각 3인이 파주을은 박용호와 최대현이 화성갑은 김성화와 최영근이 각각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공관위는 3월1일 4·15 총선 국회의원 후보 첫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2월 28~29일까지 ‘100% 국민 여론조사방식’으로 실시된 경선에서 인천 서구갑에서는 이학재 현 의원이 강범석 전 구청장을, 남동을은 3자 대결에서 이원복 전 의원이 김은서(정당인)·박종우(전 인천시의원)를, 부평을은 강창규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구본철(전 의원)을 따돌리며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앞서 2월27일 통합당은 경기도내 7곳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수원병에 김용남 전 의원 △고양정에 김현아 비례대표 의원 △고양을에 함경우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 △성남 분당을에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 △안산 상록갑에 박주원 전 안산시장 △부천 원미갑에 이음재 전 당협위원장 △부천 오정에 안병도 전 당협위원장이 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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