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기간 8천576건 계도장 발부..3월 1일부터 단속

인천지방경찰청은 지역 내 ‘안전속도 5030’ 시범지역에 대한 과속 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14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에 대비해 49개 시험장 주변에 교통 및 지역경찰 367명과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222명 등 총 589명을 배치하는 등 경찰력을 총 동원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진=홍성은 기자>
인천경찰청은 14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에 대비해 49개 시험장 주변에 교통 및 지역경찰 367명과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222명 등 총 589명을 배치하는 등 경찰력을 총 동원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진=홍성은 기자>

단속은 ‘안전속도 5030’ 시범지역에 설치된 고정식 단속카메라로 오는 3월1일부터 실시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역 내 교통안전을 위해 ‘안전속도 5030’ 시범지역 선정해 운영해왔다.

이는 제한속도가 60km에서 50km로 하향하면서 낮아진 제한속도에 적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5개월간 단속을 유예하는 등 충분한 홍보기간을 거쳤다.

이 기간 제한속도를 위반한 총 8천576건에 대해서는 계도장이 발부됐다.

위반 장소별로는 남동구 남동대로 스카이타운 앞이 3천60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미추홀구 경원대로 882가 1천75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두 곳은 도로구조가 경사지점으로 전체 위반건수의 약 62%를 차지했다.

이처럼 경찰은 2개월을 추가한 총 5개월간의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친 만큼 운전자들이 제한속도를 위반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이 사고위험이 높아 단속카메라가 설치된 지점뿐만이 아니라 제한 속도가 하향된 전 지역을 감속 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안전속도 5030’이 인천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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