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27일부터 지역 내 하나로마트 등 13곳에 마스크 특별 공급
파주시에서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파주시는 27일 지역 내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파악해 긴급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시 3번째 확진자 A 씨는 38세 남성으로 목동동에 거주하며 근무지는 서울로 안양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지난 19일 업무차 대구를 방문한 뒤 20일 오전 11시30분 KTX로 대구에서 서울역으로 온 뒤 오후 1시30분 M버스를 이용해 서울역에서 자택이 있는 파주 목동동으로 이동해 회사 방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25일 파주보건소로부터 직장 동료인 B 씨가 안양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A 씨도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26일 오전 자차를 이용해 보건소를 방문한 뒤 이날 오후 4시 자택서 검체를 채취했고 27일 새벽 4시3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는 A 씨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역학조사관을 통해 A 씨의 이동동선을 파악할 예정이다. A씨가 방문한 곳은 방역 후 폐쇄 조치하고 D씨의 접촉자는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이동동선과 접촉자 등은 역학조사가 나오는 즉시 파주시 SNS와 홈페이지,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A 씨의 이동경로는 20일 △오후 3시30분 늘봄이비인후과(도보) △3시40분께 수온누리약국(도보)을 방문했고 21일 △낮 12시께 신촌동 식빵연구소(자차) △넞 12시30분~4시30분 은평 롯데몰(자차) △오후 5시께 바퀴달린그림학원(자차) △오후 5시40분~6시26분 자차로 홈플러스 파주운정점(홈플러스 내 연세키즈소아과~두리약국~다이소)을 방문한 것으로 진술했다.
22일 자택에서 머물렀고 23일에는 자차로 오후 4~5시 문발동 탕수육을 방문했다. 24일 △오전 11시40분~12시 늘봄이비인후과(도보) △오후 12시~12시10분 수온누리약국(도보) △오후 5시40분~5시58분 산내마을 팜스마트(도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27일부터는 일반 시민들을 위해 파주시와 농협 파주시지부, 마스크 생산업체가 협의해 지역 내 KF94 마스크를 특별 공급한다. 지역 내 하나로마트와 축협, 인삼농협 등 13곳에서 마스크를 판매하며 기존 약국과 소매점은 자체 공급 판매한다.
파주시는 27일과 28일에는 하루에 마스크 1만1천개씩 총 2만2천개를 하나로마트 등 13개 판매처에 나눠서 판매하고 주말부터는 하루에 3만5천개씩 매일 13개 판매처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마스크 공급량이 많지 않아 당분간 1인당 판매수량은 제한된다. 현재 정부가 특단의 대책으로 국내 생산량의 50%인 약 500만개를 매일 약국, 하나로마트, 우체국,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마스크 수급조절과 가격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