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 갑 민병덕 후보 '6선 아성' 이석현 후보 꺽고 1위 차지 '파란'
초·재선 의원 대부분 경선 통과..중진·다선 의원 대거 탈락 물갈이 포석

더불어민주당 4·15총선 당내경선 첫 결과에서 안양 동안 갑 민병덕 후보와 만안 강득구 후보가 가각 6선 아성의 이석현 후보와 5선의 이종걸 후보를 꺽고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사진 왼쪽부터 민병덕 후보, 강득구 후보)
더불어민주당 4·15총선 당내경선 첫 결과에서 안양 동안 갑 민병덕 후보와 만안 강득구 후보가 가각 6선 아성의 이석현 후보와 5선의 이종걸 후보를 꺽고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사진 왼쪽부터 민병덕 후보, 강득구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2월26일 발표한 4·15 총선 당내 경선 첫 결과에서 전체적으로 현역 의원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곳곳에서 이변도 연출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1차 경선 결과를 보면, 초·재선 의원들은 대부분 경선을 통과했으나 중진·다선 의원들은 대거 탈락했다.

안양 동안갑에서 치러진 3인 경선에서 변호사 출신 원외 인사인 민병덕 후보가 현역 의원인 6선의 이석현 후보와 비례대표 권미혁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안양 만안에서는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원외의 강득구 후보가 5선 현역인 이종걸 후보를 이겼다. 

남양주 을에서도 현역 의원 김한정 후보가 청와대 인사비서관 출신 김봉준 후보를 꺾었다. 

설훈 후보는 부천 원미 을의 3인 경선에서 서진웅·서헌성 후보를 모두 누르고 1등을 차지했다.
 
최고위원인 설훈 후보와 함께 조직부총장인 광주 갑의 소병훈 후보와 원내수석부대표인 파주 갑의 윤후덕 후보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성남 분당 갑의 김병관 후보도 경기도 대변인을 지낸 김용 후보를 물리치고 현역 의원이 원외 인사를 이겼다. 

한편 민주당은 인천 부평 갑에 대해 당초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단수 공천하려했으나 이성만 예비후보 측이 재심을 신청해 이를 받아 들였고, 두 예비후보끼리 경선을 치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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