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531건 중 차량 추량 129건으로 24% 차지
해경, 항·포구 등 사고 우려 위험 지역 출입 자제 당부

연안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중 상당수가 차량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나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 최근 2년간 연안에서 발생한 총 사고 건수는 모두 531건으로 사망자는 102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차량 추락사고가 총 129건으로 약 24%를 차지했다. (자료=해양경찰청)
                2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 최근 2년간 연안에서 발생한 총 사고 건수는 모두 531건으로 사망자는 102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차량 추락사고가 총 129건으로 약 24%를 차지했다. (자료=해양경찰청)

2월2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 최근 2년간 연안에서 발생한 총 사고 건수는 모두 531건으로 사망자는 102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차량 추락사고가 총 129건으로 약 24%를 차지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33명으로 전체 추락사고 사망자 대비 32%나 됐다.

같은 최근 2년간 지역별 차량 추락 사망사고는 서해청 지역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청이 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남해청 4건, 각 2건인 남해청과 제주청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항·포구가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파제 3건, 해안가 2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0명이나 됐고 50대 8명, 40대와 70대가 같은 4명, 20대와 30대 각 3명, 80대 1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9명이고 여성이 4명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16건, 2019년 17건으로 소폭 늘었다.

사고는 대부분 차량이나 사람의 출입이 적고, 안전 시설물 설치가 미흡한 항·포구 인근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추락사고 위험지역을 차량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국 연안에 대한 위험성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차량 추락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항·포구에 대해 관할 지자체와 지방해양수산청에 차량 추락방지장치, 위험표지판 등의 신규 설치와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항·포구 행락객과 차량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계도 등 해양안전문화 확산 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항·포구 차량 추락사고가 매년 지속되고 있다”며, “위험한 장소 출입을 자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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