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투신 의심 60대 여성 수색 중 발견 경찰에 인계
인천 서부서, 정확한 사인 규명 위해 부검 의뢰키로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서부경찰서는 2월20일 오전 9시께 경인아라뱃길 수로 안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한 여성의 투신 의심 신고를 받고 아라뱃길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해경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인계됐다. (사진=일간경기DB)
인천서부경찰서는 2월20일 오전 9시께 경인아라뱃길 수로 안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한 여성의 투신 의심 신고를 받고 아라뱃길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해경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인계됐다. (사진=일간경기DB)

2월2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지역 내 경인아라뱃길 수로 안에서 A(3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A씨가 발견된 곳은 경인아라뱃길 배수관문에서 김포 방면 8키로 지점 매화동산 앞 수로 안이다.

발견 당시 A씨는 수로 안에서 엎드린 채로 숨져 있었으며 패딩 점퍼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당시 A씨의 코에는 거품 묻어 있었으며 경찰은 전형적인 익사 증상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사망 경위와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가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한 여성의 투신 의심 신고를 받고 아라뱃길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해경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인계됐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인천시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에서 한 여성이 투신한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결과 투신 여성은 인근 부평구에 거주하는 B(67·여)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일대를 대상으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