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수원시 최초 어린이 환자 발생..20번째 확진자 딸
상태바
[코로나19 비상] 수원시 최초 어린이 환자 발생..20번째 확진자 딸
  • 김인창 기자 김희열 기자
  • 승인 2020.02.19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대구·경북 등 하룻새 21명 확진자 발생
이재명 도지사 "선제적 대응 모범전례 만들 것"

19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총 2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장안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실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장안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실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특히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첫 어린이 환자인 32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원시에서는 세 번째 환자다. 

확진환자(2009년생, 여)는 20번째 확진환자의 딸이고, 15번째 확진환자의 친인척이다. 수원시 천천동에 거주한다. 확진 판정 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20번 확진환자는 19일 딸이 입원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확진환자는 같은 건물(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15번째 확진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2월 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20일 자가격리 해제 예정이었던 확진환자는 18일 미열 증상이 있어 검체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세 차례 진행한 검체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확진환자는 우리 시의 감염병 통제 체계 안에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서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과잉대응’이라는 우리 시 기조에 맞춰 지역사회 감염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전국에서 다수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이천 국방어학원 앞 도지사 현장 상황실에서 지역사회 확산방지 대응태세 긴급점검을 열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재명 도지사가 이천지역을 방문한 가운데 이날 오전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21명 늘어난 데 따라 지역사회 방역상황을 점검·대비하고자 이뤄졌다.

도 자체로 실시한 폐렴환자 전수조사 진행상황과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한 검사시설 및 수용병실 확보 현황, 마스크와 손소독제 수급 등 코로나19 대응책을 꼼꼼히 점검한 이 지사는 “지역감염이 현실화되면 확진자를 추적관리하는 방식이 어렵기 때문에 대응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이전에는 ‘낚시’를 했다면 이제는 위험성이 있는 곳에 ‘투망’을 해야 한다”면서 “위험 영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이 지사는 “이번 사태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우리의 방역 시스템은 전 세계가 칭찬할 정도로 매우 튼튼하게 유지·운영되고 있다”며 “방역은 강경하고, 과잉하게 대응하더라도 한편으로 지나친 공포감 때문에 일상적 경제활동까지 지나치게 위축되는 것은 옳지 않다. 방역은 강경하게, 과잉하게. 일상적 경제활동은 합리적으로 방향 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재난관리기금의 사용 용도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실제로는 대규모 감염병도 재난이 분명한데 재난관리기금의 사용처가 한정돼 있다”며 “돼지열병도 마찬가지로, 이런 경우에 기금을 쓸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