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총리 등 세계 171개국 전·현직 정상 등 7천여 명 참석
각국 정상, 한반도 평화통일과 공동번영 위한 결의문 채택

천주평화연합(UPF)은 창설자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과 한학자 총재 탄신 77주년 및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0주년을 맞아 세계 171개국에서 전·현직 정상 120명, 국회의장 및 부의장, 국회의원, 장관, 종교지도자, 언론인, 경제인,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대학교 총장 등 학술인, 여성·청년지도자 등 총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World Summit 2020’을 개최했다.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World Summit 2020 총회에서 한학자 총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천주평화연합)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World Summit 2020 총회에서 한학자 총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천주평화연합)

한학자 총재는 창설자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역사는 거듭되는 전쟁과 갈등으로 더 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유엔이 창설된 지 70년이 넘었지만 의제를 통일하기 어려운 것은 우주의 근본 되는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기 때문”이라며 “본인은 창조주 하나님은 인류의 하늘부모님이심을 깨우쳐 나왔다”면서 “전체를 보지 못해 기후환경문제나 코로나 바이러스 등 인간 중심의 욕심으로는 하늘이 축복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총재는 “하늘부모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는 사명을 하겠다는 운동이 일어나야 하는데 ‘World Summit 2020’에 참석한 여러분이 세계를 살리고 하늘부모님의 꿈, 인류의 소원, 평화의 나라 지상천국을 이루는데 주역이 되기를 축원한다”며 세계에서 참석한 전·현직 정상과 지도자들에게 평화세계의 비전을 강조했다. 

‘World Summit 2020’은 ‘공생·공영·공의를 통한 세계 평화 실현과 한반도 통일’이라는 주제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리며 ‘World Summit 2020 총회’는 4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한학자 총재·훈센 캄보디아 총리·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전 유엔 사무총장)·헨리 반 티유 미얀마 부통령·브리지 라피니 니제르 총리·마리아 레오노르 로브레도 필리핀 부통령·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수상·지미 모렐레스 과테말라 전 대통령·데베 고다 전 인도 총리·조제 마누엘 두랑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전 포르투갈 총리)·이주영 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전쟁과 파괴를 경험했던 캄보디아에게 평화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가치로 인류 발전과 평화의 결실을 맺기 위한 방안으로 긴밀한 대화와 신뢰로 다자체제를 확립하고, 상호 이해와 상호존중으로 종교간 대화를 촉진하고, 세계화 촉진을 위해서 협력할 것”이며 “이번 ‘World Summit 2020’처럼 평화세계를 위한 해결책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과 세계평화정상연합 총회 성공을 기원한다”며 ‘World Summit 2020’의 의미를 강조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전 유엔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대립과 정치적 긴장, 인종과 종교 갈등 때문에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는 매우 힘들어 보이는데 이러한 때 시의적절 하게 ‘World Summit 2020’을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게 될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다”며 “한학자 총재께서 이번 ‘World Summit 2020’을 주최하시고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셔서 감사함을 전한다”며 환영의 말을 전했다. 

공생·공영·공의의 평화이상세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천주평화연합은 그 뜻과 이념을 널리 확산시키고자, 전 세계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종교와 인종과 문화와 국경의 벽을 넘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정착·환경문제 극복·가정의 가치회복·불평등 해소 등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자 월드서밋(World Summit)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World Summit 2020’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유니온을 참석자에게 제안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지지결의문을 채택한다. 가정의 가치와 평화연대를 모색하는 아시아·태평양 유니온은 한학자 총재가 작년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4만명이 모인 자리에서 평화세계를 위해 창설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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