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 경제 TF팀·인천시 경제대책반 구성
경제적 피해 최소화 위해 투자 활동 등 적극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경기도와 인천시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경기도와 인천시 지역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3일 퇴근무렵 상가에 인적이 뚝 끊긴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인천1호선 지하철역 지역상가. (사진=안종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경기도와 인천시 지역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3일 퇴근무렵 상가에 인적이 뚝 끊긴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인천1호선 지하철역 지역상가. (사진=안종삼 기자)

3일 해양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3만명이 이용한 인천∼중국 10개 노선 국제카페리는 지난주부터 여객 수송을 잠정 중단했다.

해마다 받는 선박 정기검사를 진행 중인 4개 노선과 지난해 선박 화재로 컨테이너선이 대체 운항 중인 1개 노선을 뺀 5개 노선은 당분간 여객을 태우지 않고 컨테이너 화물만 수송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카페리 선사들은 여객 운송 재개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또한 숙박·요식·도소매업이 직격탄을 맞으며 해당 업종 종사자들이 울상이다.

실제로 의정부제일시장에서 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는 A씨(36)은 "물건을 구매하려고 오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시장 내에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3일 오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도 및 시군, 도 공공기관, 전문가 자문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신종 코로나 바이스 감염증 대응 경제 TF’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3일 오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도 및 시군, 도 공공기관, 전문가 자문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신종 코로나 바이스 감염증 대응 경제 TF’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경기도)

이처럼 지역경제가 신종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자 경기도와 인천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경기도는 3일 오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도 및 시군, 도 공공기관, 전문가 자문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신종 코로나 바이스 감염증 대응 경제 TF’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TF 구성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될 때까지 도내 31개 시·군 및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함으로써 도내 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TF는 경제실장이 단장을, 경제기획관이 부단장을 맡은 가운데 △일자리 △소상공인 △기업지원 △수출지원 모두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일자리’ 분과는 일자리경제정책과, 경기연구원, 일자리재단이 참여, 대응책 총괄과 동향 파악, 일자리대책을 담당한다. ‘소상공인’ 분과는 소상공인과와 시장상권진흥원이 참여, 소상공인 피해대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맡는다.

‘기업지원’ 분과는 특화기업지원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주식회사가 참여해 중소기업 피해대응과 자금지원 등의 분야를 담당한다. ‘수출지원’ 분과는 외교통상과와 투자진흥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참여해 도내 기업의 수출입 활동과 외국인투자기업들의 투자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경제대책반을 구성하고  중국 진출 중소기업, 전통시장 상인, 관광업계 숙박업소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인천시)
인천시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경제대책반을 구성하고 중국 진출 중소기업, 전통시장 상인, 관광업계 숙박업소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인천시)

인천시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경제대책반을 구성했다.

경제대책반은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을 반장으로 총괄대응팀·물가유통관리팀·소상공인지원팀·중소기업지원팀·지역관광대책팀 등 5개 팀 35명으로 구성됐다.

대책반은 중국 진출 중소기업, 전통시장 상인, 관광업계 숙박업소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도 미추홀타워 20층에 경제대책 상황실을 차린 대책반은 인천상공회의소·코트라, 시 산하 공사·공단까지 포함해 범 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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