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이성희 전 성남 낙생조합장은 177표를 얻어 116표를 득표한 유남용 후보를 물리치고 첫 경기도 출신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사진=김희열 기자)
31일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이성희 전 성남 낙생조합장은 177표를 얻어 116표를 득표한 유남용 후보를 물리치고 첫 경기도 출신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사진=김희열 기자)

첫 경기도 출신 농협중앙회장이 탄생했다.

31일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이성희 전 성남 낙생조합장은 177표를 얻어 116표를 득표한 유남용 후보를 물리치고 첫 경기도 출신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치러진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어 각각 82표와 69표로 1, 2위를 차지한 이성희 유남영 후보가 결선을 치뤄 당선자가 결정됐다.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농협중앙회장에 경기도 출신 첫 당선자를 배출한 농협 관계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출신 농협중앙회장의 탄생으로, 그간 타 지역에 밀려 인사상 이득을 보지 못한 경기지역 농협 간부들이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투표에는 대의원 292명 전원과 총선 출마로 사퇴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까지 총 29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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