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환 평택시체육회 민선회장 인터뷰

평택시체육회 첫 민선회장에 당선된 이진환 회장이 일간경기와의 인터뷰에서 체육복지 도시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동훈 기자)
평택시체육회 첫 민선회장에 당선된 이진환 회장이 일간경기와의 인터뷰에서 체육복지 도시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동훈 기자)

평택시체육회 첫 민선회장에 당선된 이진환 회장이 1월13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교부증을 받고 16일 첫 출근으로 민선회장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이진환 회장은 초대 민선체육회장으로 독립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체육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며 시민과 체육회 임직원 모두가 단결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체육복지 도시로 만들어 나아겠다고 밝혔다.

-체육 100년사에 있어 처음으로 치러진 민선 체육회장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해 최종적으로 투표 없이 평택시 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소감은.

초대 민선체육회장으로서 시의 체육발전과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생활 속으로 찾아가 봉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가 될 디딤돌을 놓는 심정으로 체육회를 운영하겠다.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게 된 계기는.

평택시 수석부회장 직책으로 1년 반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상근하며 운동장 등 시설을 돌아보고 평택지역 체육발전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 민선체육회장은 체육회가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춘 공익기관으로 거듭나는 초석을 다지는 자리로 이에 책임감을 갖고 도전하게 됐다 

-일찍이 평택은 권역별로 나뉘는 경향이 있다며, 체육회의 화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체육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트레이닝복만 입으면 남북도 한 팀이 된다. 총선 전 열린 이번 민선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고민했던 분들도 있었으나 체육인들 간 분열은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수석부회장인 제가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서 당선 된 만큼 그 뜻을 헤아려 시민과 소통·화합하는 건강한 체육복지 도시를 만들도록 체육행정을 펼쳐나가겠다

-공약에서 체육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립에 대해 강조했었다. 계획의 아웃라인은.

이번 선거로 체육이 정치적 영향에서 벗어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받게 됐으나 현재 체육회구조는 관 주도로 시 체육진흥과에서 대부분의 일을 결정하고 체육회는 이를 수행하는 구조로 예산참여나 대형프로젝트 등에 태스크포스(TF)로 거의 참여하지 못해왔다. 앞으로 체육회 사단법인 운영체계 전환, 시 직장운동부 운영, 체계적인 네트워크구성, 시설 운영권 확보 등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을 늘려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하겠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엘리트체육 육성을 언급한 바가 있다. 구체적 계획은.

생활체육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평택시민!,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 순환적 구조를 만들어 엘리트체육의 육성을 통한 상생 스포츠로 발전시켜 가겠다

-체육행정 투명성과 윤리경영을 임기 내 사업으로 꼽았는데,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 것인지.

체육회 직원들의 직무 평가 및 교육을 통해 직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내업체 등록제 실시, 나라장터 공개입찰 강화, 수의계약 요건강화 등과 회계감사기능을 강화해 연2회 자체감사 실시하고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강화 할 계획이다

-체육발전위원회 설립에 대해 언급했었다. 구체적인 역할은 어떻게 되는가.

체육계 인적자원에는 체육전문가, 행정전문가, 사업기획전문가 등 3가지 유형이 있어 각계 전문가 7~8명의 싱크탱크를 공개모집을 통해 가칭 체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발전 토론회 실시, 체육·행정·사업전문 인재 발굴 육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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